갑자기 문자가 온다.
"언니 산부인과 어디가 좋아?"
뜬금없이 바로 통화버튼 눌러..
(우리 병원! 이라고 담박에 내뱉고 싶었으나) 그냥 검색 때려보라고 말했다.
어느날부턴가 내가 산부인과 분야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이 곧 부인과 상담으로 이어지기 일쑤.(전문가 ㅜㅜ)
그렇다고 우리병원 추천해주면 통화가 길어지고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그냥 가까운 대로 "가~" 한적도 여러 번 있다.
한번은 열변을 토했는데 결국 중간고사 기간이라고 끝나고 간다질 않나 (왜물어?? 허무~)
또 한번은 몇달전 결혼한 전직장 선배언니가 아무래도 임신한것 같다고 수선을 떨며 병원 추천해달라기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갈곳을 정하고, 마침 기회가 되어 그지점 원장님께 귀띔까지도 해드렸는데!!
글쎄 고 다음날 생.리. 시작했다는 한마디를 던졌던 선배언니.
주변사람들의 그런 질문이 한편으로 이해는 된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산부인과 너무 많다.
어딜 믿고 가야 할지, 펜션처럼 사진이나 후기보고 갈 수도 없고 말이다.
그래서 내게 맞는 산부인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내 맘대로 써보겠다. 일단 커피 한잔 홀짝 들이키고~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첫번째, 어떤 목적으로 찾을 것인가?
진찰, 정기검진, 출산분만, 성형수술 등 참으로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출산을 목적으로 한다면 처음부터 분만병원을 가는편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산부인과를 다니더라도 결국 출산시기가 임박해오면 분만병원으로 옮겨야하기 때문.
산부인과에서 분만 필수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 많겠지만
요즘 산부인과의 진료영역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산부인과에서 성형도 한다. 깔끔하게 레이저로!
물론 성형외과에서 하는 눈 코 입 얼굴 몸매성형 이런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들어는 보았는가? 부.인.과. 성형
요즘은 여성성형 이라고 한다.
(특히 레이저 여성성형을 국내에서 처음 시술하고 소개한 분이 우리병원 대표원장님이란 사실) -ㅡV
사실 분만을 하지 않는 산부인과가 생겨나고 늘어가는 데에는 이런 새로운 의학트렌드와 시대적 요구 외에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요것은 다음 기회에..
기타 정기검진이나 성형수술을 원한다면 전문 클리닉을 권한다.
성병이나 임신에 관련해서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산부인과를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꼭 미혼여성전문이라고 해서 미혼만 진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미혼여성클리닉을 표방하는 병원들은 좀더 젊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해놓아
미혼여성, 학생들도 부담없이 갈 수 있다.
요즘 산부인과도 골라갈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두번째, 위치가 가까운가?
병원이라는 곳의 특성상 조금만 멀어도 귀찮아서 잘 안 가게 마련
가까운 곳이 좋다. 집이든 직장이든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을 택하자.
역세권에 위치해있나 살펴보고, 외근이 많은 직업이나
이직을 고려한다면 체인망(네트워크)을 가진 산부인과가 더없이 좋다.
이경우, 사정상 다른 지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이전의 진료내용과 나의상태 등에 대한 의료진끼리 공유가 용이하기 때문에(물론 환자가 공유를 원할 경우)
협진 가능, 중복 검진을 받아야 하는 불이익도 피할 수 있다.
직장근처나 집 근처에서도 같은 진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세번째 그래도 명성?
병원에 있으면 어머님들은 대기실에 있는 의사들의 수료증, 인증서 보기 바쁘고
성형외과가면 젊은환자들 하나 같이 하는 말
"원장님 수술 잘하시나요?"
몇 번을 반복 설명해도 부족함이 없겠지만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환자입장에서는 거듭 확인을 강조한다.
(요즘 왠만한 비용과 원장선생님 명성은 사전 조사를 다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긴 하다.)
차라리 비용이 더 들더라도 믿음을 사고 싶은 건 다 같은 사람의 마음..
그 마음 충분히 안다. (솔직히 학위 논문 이런것들 많으면 좋다.)
그러나 수술의 경우, 얼마나 오랫동안, 몇 번의 시술을 하였고
어느정도 전문 진료분야에 이력이 있느냐 가 중요한 것 같다. (요ˇ체크)
네번째 방문 후기는 믿을 만 한가?
물론 사람들의 방문후기가 매우 중요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름 견해가 다른 것이 대부분의 자사사이트에 올라온 방문후기나
체험수기 동영상 등은 좀 과장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믿었던 지식in서비스도 믿을게 못 되는 세상이 되었다.
차라리 그것보다는 까페나 블로그가 낫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단, 여기도 마찬가지로 병원광고가 넘쳐날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참 의외로 중요한 한가지
여의사인지도 중요하다면 한번쯤 확인을 해보는게 좋다.
특히 처음 가는 여자일 경우 소개팅의 첫인상 만큼이나 중요하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애써 용기낸게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의사겠거니 갔다가 남자란 이유로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친구 선후배들과 한 5분만에 나눌 수 있는 얘기를 너무 늘려 설명한 거 같다.
대부분 사전조사를 어느정도 해보았으나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워 날 찾았던 건데
매번 직접 데리고 가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나중에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서 해볼까한다.
연락이 온 덕분에 오랜만에 소식도 듣고 수다 떨며 밥 한번 먹자고 약속하고 끊은 게 전부지만
이 말은 잊지 않는다.
"혹시 병 키우지 말고, 꼭 한번 가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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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여의사면 여자들이 좀 편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같은 여자가 봐주는게 더 안심을 하겠죠?? 그건 인간 본연의 수치심이기 때문에 남자분들도 공감하실 겁니다.
산부인과 선택은 이렇게 하는거군요 !!!
매번 좋은 정보와 글 감사합니다 ^____^)/
이건 제가 근무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쓴거고요. 보통 여성들이 임신을 하고 난다음에 병원선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하지만 결혼전부터 임신에 대한 준비를 할려면 지금부터 친해질 필요가 있답니다. 혹시 병이라도 있음 클나자나요.
아~ 씌~ 추천 눌릴라카니깐 장애가 뜨네요. ㅠㅠ
부인과라고 다같은 부인과가 아니었군요. 몰랐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ㅎㅎ
여성성형이라함은... 이쁜이 수술을 말하는건가요?
이제 일반명사가 된 이쁜이 수술, 같은 맥락이지만 오해의 소지가 많아 언급은 하지 않았는데...그렇다면 그 차이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번 준비해봐야겠군요.
아내의 경우, 첫번째는 모르고 갔습니다. 두번째는 아무래도 경험이 있는 곳이 좋겠다 생각해서 첫번째 병원을 갔죠.
첫째를 아침 8시에 가서 저녁 5시에 수술했습니다. (자연분만을 원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틀씩 진통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의사의 의지? 산모의 의지?)
둘째는 그냥 날 정해서 수술한다는데... 미련스럽게도 혼자 "자연분만" 어떻게 안되겠니? 이러고 있네요.
어떻게 안되나요?
벌써 둘째까지요?? 열산성님 열심히 일하셔야겠네요. 분만에 대해서는 모라고 설명드릴수가 없겠네요. 개인적인 선택이자나요. 하지만 분명한것은 출산으로 인해 여성의 성기능이 훼손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소중한 아기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수술날 정하셨나요?? 잘 상의하셔서 결정해보세요.
저두 산부인과 가 본 경험 있는데.. 2번..
첫번째는 여자의사
두번째는 남자의사
근데 의외로 여자의사가 더 치료을 대강대강 하더라구요..
남자의사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더 친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잔가? 왜 저렇게 의사가 불친절하고 설명두 안해주고..
대충.. 처방전 띡~ 던져 주고..끝인가? 했어요..
반면 남자의사 선생님은.. 하나하나 일일이 그림까지 그려 가며 설명해 주시는데..
아~ 내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거구나..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첨에.. 걱정했던 남자의사라는 거리감과 불안감이..
친절한 설명에.. 내가 괜한 걱정했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산부인과..
병원이잖아요.. 아프니깐 병을 치료 하러 가는 곳이 병원인데..
유독 산부인과는 꺼려 하더라구요~ 제 주변 친구들도 많아요..
여자들두 생각을 좀 고쳤으면 합니다..
아프니깐 가는곳이 병원이고.. 병원을 감으로써.. 아픈곳이 치료 된다면..
세상에 부끄러울게 머 있겠습니까?
글쓴이님 말 처럼.. 괜히 병 키우지 말고.. 다들.. 부끄러워 말고 병원 갑시다!
^^*님 직접 경험담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런일이 있었군요. 혼자 가지고 있던 편견이 막상 가보면 깨지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암튼 ^^님 처럼 당당하고 떳떳하게 치료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번에 바람둥이에대해서 쓰신글이 메인에뜨셔서
놀러왔다가 즐겨찾기해놓고 자주오는편인데
항상 좋은정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저도 최근에 산부인과갔다왔는데
검색을해봐도 신뢰를 잘 못하겠더라구요
지나가다가 산부인과보여서 갔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ㅎㅎ
지인소개도 좋지만야
일일이 찾아가보는거도 좋을듯싶어요~
돈이랑시간낭비는 좀 되겠지만야;
알짱님 반가워요. 즐겨찾기도 해놔주시고^^ 무엇보다 직접 찾아가보고 확인해보는 것만큼 좋은건 없죠. 대부분 인터넷으로 안좋은 후기나 최악의 사례들을 미리 봐서 지레 겁먹고 안가는게 문제랍니다. 친절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제가 아는 한 분은 '여의사는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확확 휘젓는다(?)'라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주위 의견을 들어보면 여의사에 대해 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분들이 적지 않음에 놀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심정적으로는 선뜻 남자의사를 먼저 선택하게 되지는 않는 걸 보면, 이거 참 역시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사례를 많이 들었는데요. 의사선생님마다 환자를 대하는 느낌이 달라서 생기는 느낌인거 같아요. 예를 들어 한 여의사분은 정말 환자들이 자신과 같은 느낌에서인지 자신의 몸을 잘못 관리하면 따끔히 혼도 내주기도 한다네요. ㅎㅎㅎ